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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직구(47개) 위주로 던지면서 체인지업(8개) 커브(5개) 슬라이더(4개) 등 변화구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 평균 구속은 146㎞로 형성됐다. 구속은 거의 되찾았고, 영점은 아직 잘 잡히지 않았다. 64구 가운데 절반인 32구가 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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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복귀전을 앞두고 "확실히 야구를 하니까 이제 좀 사는 것 같다. 후반기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로서 우승은 당연히 해마다 목표니까. 우승할 수 있게 팀에 잘 녹아들어서 좋은 성적을 한번 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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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시작부터 일격을 당했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0-1이 됐다. 볼카운트 2B1S에서 슬라이더가 맞아 나갔다. 김주원의 개인 첫 1회 선두타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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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에도 이의리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 갔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잘 잡았지만, 1사 후 박건우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2B1S에서 몸쪽 높게 들어간 시속 147㎞짜리 직구를 박건우가 잘 당겨쳤다. 점수는 0-2.
3회초는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사 후 박민우를 사구로 내보내긴 했지만, 김휘집과 손아섭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자 3회말 타선이 화답했다. 1사 1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이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트려 2-2 균형을 맞췄다. 이의리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순간이었다.
이닝이 지날수록 더 안정감을 찾았다. 이의리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선두타자 박건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흐름을 탔다.
피홈런 2개가 아쉬웠겠으나 이의리는 첫 복귀전을 무난히 마치고 5회 수비에 앞서 성영탁에게 공을 넘겼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