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시영이 임신 중에 CPR 수료증을 취득했다.
20일 채널 뿌시영 채널에는 이시영이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를 찾아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 등을 배우고 CPR 수료증을 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시영은 "오늘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를 방문했다"며 "누구나 신청만하면 배울수 있다. 교욱 받고 실습을 몇번하면 수료증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최근 2~3년 동안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이 영상으로 나오면 저장하고 보곤 했다"며 "오늘 제대로 배우는 느낌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시영은 강사가 가르쳐주는 응급처치 강습에 계속해서 질문하며 성실하게 배우는 모습. 특히 어린아기들이 목에 뭐가 걸렸을 때 구조하는 하임리히법 등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으로 뱃속에 둘째를 위한 엄마의 준비임을 예상케 했다. 45도로 눕힌뒤 견갑골을 세게 두드리는데 이어 아이 다리를 엄마 허리에 끼고 배꼽 부분을 주먹으로 감싸쥐고 가슴 위로 올리는 하임리히법을 마스터한 이시영은 "이 방법은 12개월 이하와 13개월 아이 이상 나눠 사용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 심장 충격기까지 마스터한 이시영은 심폐소생술 가슴압박을 직접 해보면서 "깊이 5cm로 누르고 분당 100회에서 120회를 누르면 된다"며 "해보니까 복근을 이용하니까 쉽게 된다"고 빠른 시간 안에 노하우까지 터득했다.
이시영은 아이가 물에 빠졌을 때 심폐소생을 자세히 물어보면서 자신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에 이시영은 수료증을 받아들고 "몸으로 한번 하니까 기억이 완전 난다. 친한 엄마들 모임을 여기서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수업을 받고 같이 밥먹으면 의미가 있을것 같다. 교육에 너무 만족한다. 여기서 10분 하니까 하임리히 정말 알겠다. 오늘처럼 보람찬 날이 없었다. 누구라도 위급하신분 나타나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집에 간 이시영은 아들 정윤이에게 테스트 해보면서 "이게 너의 생명을 구해줄거야"라고 준비된 엄마임을 증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이시영은 이혼 4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갈 것"이라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 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3월, 2017년 결혼한 요식업 사업가 A씨와 8년만에 이혼을 발표한 바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18년 태어난 첫째 아들이 있다. 이시영은 현재 미국에서 아들 정윤이와 한달살이 중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