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전성기 시절 엄청난 수입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인연을 맺은 심현섭, 정영림 부부와 함께 양산으로 떠났다.
심현섭은 세기말 '사바나의 추장', '봉숭아학당 맹구'로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하루 스케줄이 최대 17개일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낸 심현섭.
허영만은 "잘 나갈 때 벌어 놓은 거 없냐. 행사 같은 거 하면 돈 많이 받았을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심현섭은 아내의 눈치를 봤고, 정영림은 내심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심현섭은 "2000년 30대 초반에 행사 한번에 천만원 받았다"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심현섭은 인터뷰를 통해 전성기 시절 하루 수입이 3억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고. 2000년도 강남 아파트 한 채가 약 2억 원. 전성기 시절 벌어들인 어마어마한 수입이었다.
허영만은 "대부분 연예인들이 딴짓하다가 다 까먹더라"고 하자, 심현섭은 또 다시 아내를 힐끔 봤다. 이에 정영림은 "왜 눈치를 보냐"며 웃었다.
심현섭은 "주식 한 거 없다. 고스톱도 못 친다. 라스베이거스에 들어갔다가 현기증 때문에 1분만에 나왔다. 돈을 빌려주거나 그런 적도 없다"면서 "도대체 돈이 어디 간거냐"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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