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문 김형민(염혜란)의 제안으로 협업을 하게 된 안주형과 강희지는 클럽 사장인 이동수(허형규)에게 폭행당하는 직원 정민규(박태린)를 도우려 했다가 되려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클럽 DJ 강창준(이정인)을 만나 전후사정을 파악했다. 부당해고를 입증할 증거를 찾아 클럽에 잠입한 안주형과 강희지는 정민규를 만나 증언을 요청했다. 이어 일자리를 잃을까 봐 두려워 증언을 거부하는 정민규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Advertisement
그런가 하면 하상기는 지난 밤 고위층 자제들의 로스쿨 진학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기사 속 이름으로 인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세한 사정을 말하기가 어려웠던 하상기는 결국 침묵을 택했고 조창원은 모든 것을 털어놓는 자신과 달리 속내를 감추기만 하는 하상기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점점 거리를 둬 어변저스 사이에도 씁쓸한 침묵이 감돌았다.
Advertisement
이어 어변저스도 각자의 비밀들을 하나씩 털어놓으며 나름의 방식으로 하상기를 위로했다. 옛 여자친구의 이혼 소송을 맡았다는 안주형부터 접견 변호사를 하고 있다는 조창원, 임신 6주 차라는 배문정과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강희지까지 각양각색 사연들이 쏟아졌다. 누군가 알게 된다면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았던 고민도 털어놓을 존재만 있으면 마음의 짐이 덜어지듯이 어변저스는 평소처럼 국밥을 먹으며 여전한 우정을 뽐냈다.
Advertisement
이와 함께 첫 협업 소송을 승소로 마친 안주형과 강희지의 관계에도 이전과 다른 기운이 맴돌았다. 첫 협업 기념 승소 뒷풀이를 위해 모인 두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놓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10년 전 홍콩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하철에 나란히 앉아 서로를 은근히 의식하는 안주형과 강희지의 묘한 텐션이 심장박동을 고조시켰다. 풋풋했던 과거를 지나 10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