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 핵심을 연달아 영입할 움직임이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처음으로 접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에 대한 관심을 가속화했다. 코나테는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코나테가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내년 여름까지 기다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코나테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4~2025시즌 주요 대회에서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국왕컵) 등에서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0~2021시즌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을 모두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새 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알론소 감독은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4강에서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에 0대4로 크게 졌다.
익스프레스는 프랑스 언론 레키프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에 연락해 코나테 영입을 논의했다. 거래 성사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문의했다. 리버풀은 1년 뒤 코나테를 잃는 대신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코나테의 이적료는 4350만 파운드 수준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FA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이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 때도 비슷한 전술을 사용했다. 결국 클럽 월드컵에 맞춰 단 1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리버풀은 낮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FA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의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부 금액을 지불하고 조기 영입했다.
한편, 1999년생 코나테는 2021~2022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그는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하는 대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