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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바다 뛰어들어 오정세 수갑 채웠다…8.1% 정의 완성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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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불의로 얼룩진 세상에 정의의 펀치를 날린 '굿보이'가 통쾌한 카운터와 함께 '굿' 엔딩을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 최종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의 폭주와 '굿벤져스'의 마지막 총력전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전국 8.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뜨거운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이날 민주영은 결국 자신이 만든 인성시 카르텔을 파괴하는 데에 나섰다. 고위 관료들과 강력특수팀을 동시에 없애려는 독가스 테러를 일으킨 것. 이에 윤동주(박보검), 지한나(김소현), 김종현(이상이), 고만식(허성태), 신재홍(태원석)은 목숨을 건 작전으로 사람들을 구해냈고 이 과정에서 뜨거운 팀플레이가 빛났다.

결국 '굿벤져스'는 민주영의 탈출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최후의 사투를 벌였다. 조선족 조폭 백석춘, 러시아 마피아 미샤, 일본 야쿠자까지 엮인 악의 연대는 거세게 저항했지만 멤버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들을 하나하나 쓰러뜨렸다. 윤동주는 바닷가에서 도주 중인 민주영을 끝까지 쫓아가 시원한 어퍼컷을 날렸고 바다에 뛰어든 민주영을 직접 수중에서 체포하며 통쾌한 복수를 완성했다.

민주영은 교도소에서 윤동주의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에게 지시를 받은 교도관에 의해 옥중 살해당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악의 고리는 그렇게 끝났다.

시간이 흐른 뒤, 특수팀 멤버들은 각자의 삶을 회복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았다. 윤동주는 펀치드렁크 치료와 함께 일상을 되찾았고 지한나는 경찰 특공대에서 임무를 이어갔다. 김종현은 펜싱 대표 선발전에 복귀했고 고만식은 진급에 아내 임신까지 겹경사를 누렸다. 신재홍은 가족과 함께 평범하면서도 자랑스러운 경찰의 삶을 살아갔다. 이들은 모두 '굿' 피날레를 함께 완성한 히어로들이었다.

'굿보이'는 수사물과 히어로물의 공식을 깨부수고 시청자들에게 정의, 희망, 팀워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JTBC 토일드라마의 새로운 전범을 남겼다. 정의는 끝내 악을 이겼고 '진짜 영웅'들의 싸움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한편 '굿보이'는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후속으로는 변호사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8월 2일부터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