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무탈히 지나가는 하루가 이토록 특별하다니. 이종석으로 채워진 '서초동'의 매일이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이종석은 평범한 일상의 특별함과 무탈히 흘러가는 하루의 소중함으로 주말 저녁을 힐링으로 물들였다.
변호사 안주형(이종석)은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무사히 퇴근을 마쳤다. 희지(문가영)와 함께 맡은 첫 협업 사건에서 현장 조사까지 발 벗고 뛴 주형은 사건의 본질을 꿰뚫고,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여유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태도로 이목을 집중시킨 법정 장면에서는 유려한 변론으로 유능한 변호사의 진면목을 발휘하기도. 주형의 노련함은 원고 측 승소 판결을 이끌어내며 통쾌함을 안겼다.
법정 밖에서의 주형의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는 마치 타고난 성품처럼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상기(임성재)가 가난을 고백한 이후의 만남에서 어색함 속 정적을 깨며 그동안 박수정(이유영) 이혼 사건을 맡았었다는 고백으로 분위기를 풀어주는가 하면, 불쑥 찾아와 하소연하는 문정(류혜영)에게도 아무렇지 않은 듯 차분하게 힘든 마음을 받아주며 안주형식 팩트 기반 위로로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 것. 건네는 한마디 한마디마다 진심이 담겨 있는 주형의 말은 단단한 위로가 됐고,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 늘 주변을 세심하게 살핌으로써 보이는 것들과 알 수 있는 마음들. 사사로운 감정마저도 세밀하게 읽어내는 주형의 배려 가득한 모습은 친구들의 마음을 풀어주며 서로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일과 우정을 꽉 채워낸 안주형의 일상에는 설렘도 공존했다. 10년 전 희지와의 인연이 서서히 풀림에 따라 두 사람의 마음이 다시 가닿고 있음이 느껴지며 간질거리는 설렘을 안겼다. 과거에 이어 현재까지도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대화는 오직 둘만이 통하는 유대를 느끼게 했고, 자신을 좋은 변호사 선배이자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희지에게 고마움을 담백하게 전한 주형의 눈빛에는 희지를 향한 깊어지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함께 일렁이게 했다.
이처럼 이종석은 평범한 일상의 특별함을 따뜻하게 채워냈다. 소소하지만 치열하게 버티는 하루. 그 속에서 단단하게 채워지는 유대와 설렘. 이종석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그의 일상 드라마를 현실로 끌어오게 했고, 나의 퇴근길 같은 그의 퇴근길을 함께 바라보게 했다.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이종석의 매일이 이제는 주말 힐링 타임으로 자리하며 시청자를 그의 일상으로 끌어들였다.
이날 방송된 '서초동'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1%, 최고 7.6%, 전국 가구 평균 6.1%, 최고 7.3%(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종석이 일과 사랑, 우정까지 꽉 잡은 풀 매력 패키지로 매일을 함께하고 싶은 일상을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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