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이 구종을 4개까지 늘렸다. KBO리그 시절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가끔 커브를 섞었다. 고우석은 미국 진출 후 스플리터까지 추가했다. 최근에는 4가지 구종을 매우 능숙하게 구사하는 모양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 소속 고우석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톨리도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에 구원 출격, 1⅔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고우석은 최고 153km를 나타내며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허용했다. 팀은 3대4로 졌다.
고우석은 2-4로 뒤진 5회초 1사 1루 위기에 등판했다. 고우석은 첫 타자 맷 로이드를 삼진 처리해 흐름을 끊었다. 고우석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스플리터를 연달아 구사했다. 로이드가 연속 헛스윙을 했다.
고우석은 2사 후 카빈 콜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브라이언 토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고우석은 6회초에도 등판했다. 앤디 예르지와 마이크 안티코를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각각 스플리터와 포심 패스트볼로 범타를 이끌어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JJ 웨더홀트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점이 옥에 티였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커브에 웨더홀트가 속지 않았다.
고우석은 네이선 처치를 1루 땅볼로 잡아 임무를 완수했다. 이번에도 결정구는 스플리터였다.
고우석은 총 30구를 던졌다. 패스트볼이 13개, 스플리터가 10개였다. 한국에서는 거의 안 던졌던 구종을 두 번째로 많이 쓴 것이다.
지난 경기 2이닝 세이브를 달성했던 고우석은 기분 좋은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고우석은 트리플A 12경기 16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달러(약 61억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지 못하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6월 18일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 당했다. 25일 툴리도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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