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메르송 로얄이 결국 유럽 변방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베식타스가 에메르송에 대한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가 이적에 대해 처음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후 베식타스는 AC밀란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를 거쳐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린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부터 준수한 경기력으로 페드로 포로와 함께 토트넘 우측을 책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다만 올 시즌에는 포로에 완전히 밀려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 왼쪽 풀백으로 나서는 경우가 더 늘어났다.
에메르송은 손흥민과도 친분이 두텁다. 평소에도 친근한 모습과 함께 에메르송이 "손흥민은 한국에서 태어난 브라질 사람이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이적으로 인해 SON 곁도 떠나게 됐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에메르송이 자주 전화를 한다는 내용을 전하며 두 사람의 두터운 친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에메르송은 부진과 함께 경쟁에서 밀려나며 이적을 택했다. 프리시즌 당시 팀K리그와의 경기에서 양민혁에게 무너지는 등 활약도 아쉬웠다. 손을 내민 구단은 밀란이었다. 밀란과 더불어 바이에른,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등장하며 이적 가능성이 커졌고, 밀란의 손을 잡았다.
다만 밀란에서도 활약은 아쉬웠다. 26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시즌 막판에는 벤치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불과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베식타스는 측면 보강을 위해 에메르송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임대 계약이 체결된다면 에메르송은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가 아닌 다른 곳에서 뛰게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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