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에 거상이 등장했다.
독일의 빌트는 21일(한국시각) '프랑크푸르트는 6년 동안 4억 5500만 유로(약 7300억원)의 수익을 벌었다'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마커스 크뢰셰 디렉터는 프랑크푸르트에 처음 왔을 당시 비판을 받았으나, 지난 4년 동안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크뢰셰는 놀라울 정도로 규칙적이게 프랑크푸르트에 재능 있는 선수들을 데려온 후 성장을 마치면 비싼 값에 팔아 치웠다'고 전했다.
이어 '크뢰셰 디렉터는 언제나 4가지 철칙을 준수하다. 그는 어떤 선수에게도 방출 조항을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긴 계약 기간으로 선수를 잡아둔다. 또한 선수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 디렉터는 선수의 앞길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 관심 구단들에게 밝힌다. 다만 흥정은 없다. 또한 그는 절대로 선수를 팔려고 하는 가격에 영입하지 않는다. 4배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데려온다'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여러 차례 대형 이적을 성공시키며, 유럽을 대표하는 거상 팀 중 하나로 떠올랐다. 2023년에는 랑달 콜로무아니를 9500만 유로(약 1500억원)에 파리 생제르맹(PSG)에 판매했고, 예스퍼 린스트룀은 3000만 유로(약 480억원)에 나폴리로 매각했다. 1년 뒤 4000만 유로(약 640억원)에 윌리앙 파초를 다시 PSG로 매각했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맨시티가 오마르 마르무쉬를 8000만 유로(약 1300억원)에 데려갔다.
이번 여름에도 대형 이적을 앞뒀다. 주인공은 위고 에키티케다. 지난 2023년 여름 PSG로부터 임대 영입된 에키티케는 2024~2025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적했고, 곧바로 날개를 펼쳤다. 공식전 48경기에서 22골1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과 함께 올여름 리버풀이 9500만 유로(약 1500억원)에 에키티케를 영입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와 합의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들을 영입하는데 들어간 금액이다. 크뢰셰와 프랑크푸르트는 콜로무아니, 마르무쉬, 에키티케 영입에 불과 2000만 유로를 투입했다. 하지만 영입 수익은 무려 2억 7000만 유로(약 4300억원)이다. 13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그간 유럽 리그에선느 벤피카, 포르투, 스포르팅 등 포르투갈 팀들이 대표적인 유럽 거상으로 꼽혔으나, 최근 수익률은 프랑크푸르트 또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셀링 클럽임에도, 이정도의 수완을 보여준다면 팬들 또한 실망보다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올여름 혹은 내년 겨울 프랑크푸르트가 또 어떤 선수를 엄청난 가격에 매각할지도 계속해서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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