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국대 플레이메이커 쿠보 타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가 프리시즌 일본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 무대를 누볐다.
쿠보는 21일, 일본 나가사키의 평화스타디움에서 열린 J2리그 V-바렌 나가사키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하프타임에 교체투입해 27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0-0 동점 상황에서 일본팬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교체투입된 쿠보는 5분 뒤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감각적인 패스를 찔렀다. 11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관중을 열광케했다. 20분 일대일 돌파 후 두 선수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공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일에야 뒤늦게 팀에 합류한 쿠보는 컨디션 문제로 45분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27분만에 교체됐다. 소시에다드는 쿠보가 교체된 이후인 후반 34분 나가사키의 2003년생 미드필더 카사야나기 츠바사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로 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9758명의 관중이 들어차 쿠보의 신기를 실감케했다. 평화스타디움의 수용인원은 2만258명이다.
쿠보는 경기 후 "이런 응원을 받아 정말 기쁘지만, 20분밖에 뛰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쿠보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간판 플레이메이커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개인적으로 잘해야 한다. 너무 걱정하면 실전에서 기량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다짐했다.
소시에다드는 25일 요코하마FC와 두번째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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