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 추가 선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프로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으로 최종 선발됐다.
최다 득표자는 포항의 철인 오베르단이다. 오베르단은 총 2만2728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태석(포항) 전진우(전북) 김문환(대전) 김진규(전북)가 그 뒤를 이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12골로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전진우(2만2397표)와 함께 이동경(김천·1만9220표), 아사니(광주·1만7980표)가 선발됐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오베르단과 함께 김진규(전북·2만832표), 보야니치(울산·1만7380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인 이태석(2만2699표)과 함께 김문환(2만2159표), 박진섭(전북·1만9034표), 카이오(대구·1만8727표)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조현우(울산·1만9373표)가 선발됐다. 조현우는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처음 선발된 이후 4년 연속 골문을 지키는 영예를 안게 됐다. '팬 일레븐' 외에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자원인 '쿠플영플'에는 한현서(포항)가 뽑힌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팀 K리그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코치가 추가 선수들을 선발했다. 추가 선발 선수는 현재 K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했다.
공격수는 세징야(대구), 모따(안양)가 이름을 올렸다. 10시즌째 대구 간판스타로 활약 중인 세징야는 최근 부상 복귀 직후 연속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모따는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에 이어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드필더는 김동현(강원), 루안(수원FC),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이 선발됐다. 김동현과 루안은 직전 '팬 일레븐' 후보에는 들었지만 팬 투표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김판곤 감독의 선택으로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했다. 제주 주장 이창민과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주목받는 젊은 피 서울의 황도윤도 발탁됐다.
수비수는 김영권(울산), 변준수(광주), 안톤(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 주장 김영권은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으로 노련함을, 최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변준수는 물오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톤 역시 탄탄한 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경민(광주)이 낙점됐다. 김경민은 지난해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고, 올 시즌에도 광주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이틀 전인 28일부터 29일까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팬 밋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맞대결은 30일(수)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팀 K리그 추가 선발 선수 명단(10명)
FW=모따(안양), 세징야(대구)
MF=김동현(강원), 루안(수원FC),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
DF=김영권(울산), 변준수(광주), 안톤(대전)
GK=김경민(광주)
◇팀 K리그 선수 최종 명단(22명)
FW=모따(안양), 세징야(대구), 전진우(전북), 아사니(광주), 이동경(김천)
MF=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루안(수원FC),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
DF=김문환(대전), 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이태석(포항), 카이오(대구), 한현서(포항)
GK=김경민(광주), 조현우(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