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변명하지는 않겠다"
포항스틸러스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경기에서 1대5로 대패했다. 포항(승점 32)은 3연패에 빠지며 순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포항은 무려 5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전반 이지솔과 싸박에게 실점한 이후 홍윤상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에 윌리안의 멀티골과 안혐범의 쐐기골로 5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하 감독은 "완패였던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지만, 전술적으로 준비를 했다.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다. 기대했던 선수들이 부진했던 부분도 아쉽다. 선수 기용, 전술 부분에서 부족함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박 감독은 최근 실점이 많은 점에 대해 "선수들 탓은 아니다. 전술적인 부분을 빨리 입히다 보니까 문제가 발생했다.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려다 보니까 그랬다. 변명이 필요 없다. 패배는 했지만,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전술이라고 봤기에 준비했다. 변명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포항은 FC서울전 오베르단에 이어 이번 수원FC전에서는 김동진이 퇴장당했다. 박 감독은 "경기하다가 보면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긴다. 누구 탓을 할 수는 없다. 전술적인 상황에서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부분에서 내가 부족했다"고 했다.
시즌 초반과 비슷한 아쉬운 흐름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에 지배하면서 득점하지 못한 부분도 아쉬웠다. 우리 선수단이 다른 팀과 비교해 떨어지지는 않는다. 선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태도는 돌아봐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말 대구전 준비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은 항상 다가오기 마련이다. 예기치 않은 상황, 예상하지 않은 부분이 생긴다. 홈에서 이런 부분, 실점이 많은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겠다. 나도 나름대로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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