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득점하고, 주장도 해보고….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부천FC의 상승세를 이끄는 바사니(28·브라질)의 말이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최근 '하나은행 K리그2 2025' 최근 6경기 무패(5승1무)를 달리고 있다. 11승 5무 5패(승점 38)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돼 있다. 부천 상승세의 중심엔 바사니의 활약이 있다. 그는 무패 기간 동안 3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바사니는 "브라질과 비슷한 기온(날씨)의 시기가 왔다. 내게는 조금 더 익숙한 날씨"라며 "여름의 바사니를 기대해도 좋다. 지금 기분도 좋고,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웃었다. 실제로 바사니는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7골 중 절반에 가까운 3골을 최근 한 달 새 몰아넣었다. 여름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바사니는 지난해 부천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35경기에서 11골-7도움을 기록했다. 부천은 바사니 잡기에 나섰다. 2025년 부천에 남은 바사니는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7골-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바사니는 6월 14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구단 홈 통산 4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팬들의 응원도 뜨겁다. 부천 구단에 따르면 바사니는 올해 구단 유니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감독은 "바사니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가 많이 바뀌었는데, 바사니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며 "주장단이 부상으로 이탈한 시기가 있었다. 바사니가 부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바사니는 "(주장단은) 쉽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득점하고, 팀의 주장을 맡는 등의 일은 꿈이었다. 나는 그걸 하고 있다. 만족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압박감 느끼지 않으려 노력 한다. 경기장에서 (결과를)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은 26일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사니는 "(구단 5연승)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거의 도달했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차곡차곡 쌓아나가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 목표는 일단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PO)에 가는 것이다. 개인 목표는 팀이 PO에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팬 염원) 승격은 그 연장선이다. 앞에 놓인 것부터 할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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