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이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의 타깃이 된 루이스 디아즈의 빈자리를 대비해 거액의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 직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왕좌를 지키기 위해 스쿼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스 케르케즈 등을 영입했다.
영입 만큼이나 결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팀토크는 '디아즈는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의향이 있다. 그는 주급 23만 파운드의 4년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 리버풀에서 받는 주급(5만5000파운드)보다 훨씬 많다. 그는 2024~2025시즌 EPL 36경기에서 13골-5도움을 기록했다. 핵심 로테이션 선수다. 리버풀의 그 공백은 호드리구가 채울 수 있다'고 했다.
2001년생 호드리구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회, 국왕컵 1회 등 각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24~2025시즌 상황이 좋지 않았다. 킬리안 음바페가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내부 분열까지 발생했다. 앞서 또 다른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호드리구는 주드 벨링엄, 음바페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다시는 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결정했다. 그는 올 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팀토크는 '호드리구는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소외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적 시장에 정통한 산티 아우나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호드리구 에이전트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드리구의 몸값은 최고 1억 유로(8670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이적료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디아즈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면 호드리구 합류는 별개의 가능성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