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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이들은 자주 싸우는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영식이 옥순의 '손절 선언'에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비 사막에 도착한 24기 옥순-영식은 쉼터 지대에서 휴대용 발열 음식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영식은 두 가지 메뉴를 두고 고민하다 "그래서 짬짜면을 먹는다"고 말했다. 24기 옥순은 "난 짜장면을 좋아해"라고 자신의 취향을 밝혔지만 24기 영식은 "고독 정식 한 번 먹어야겠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24기 옥순은 "다시 태어나도 없는 일"이라고 받아쳤는데 24기 영식은 또 다시, "실제로 다들 콩깍지가 벗겨질 거다"고 해 24기 옥순의 신경을 제대로 긁었다. 그런데 24기 영식은 돌연, "우리 엄마 오이소박이 진짜 잘하는데"라는 24기 옥순의 말에 "장모님이?"라고 위험한 '핑크빛 플러팅'을 날렸다. 24기 옥순은 굳은 표정을 지었고, 24기 영식이 "좀 받아 달라"고 호소했음에도 "정신 차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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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며칠째 제대로 씻지 못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생수를 부어주며 사이좋게 머리를 감았다. 하지만 대화를 하다가 또 다시 언쟁이 붙었다. 24기 옥순이 "나 닭띠랑 잘 맞는데 왜 너랑은 안 맞지? 난 우기는 사람 안 좋아해"라고 '랜턴 실종 사건'을 소환하자 24기 영식이 "제가 언제 우겼냐?"며 발끈한 것. 이어 24기 영식은 "저 솔직하게 서운한 거 말해도 되냐. 저 진짜로 다쳤다"고 자신의 손가락 부상까지 재소환했다. 이에 24기 옥순은 "나도 다쳤는데 너한테 막 뭐라고 했냐? 다 큰 성인이면 이런 데 와서 다칠 수도 있는 거지"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24기 영식은 "제가 너무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것 같다"며 사과를 했는데, 24기 옥순은 "그걸 좋은 말로 포장하면, 나만 더 나쁜 사람 되는 거다"라고 24기 영식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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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말싸움 중, 24기 영식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널 손절한다고 했어"라는 24기 옥순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그는 "누나 진짜 미안하다. 우리 아직 (만날 날이) 많이 남았잖아"라며 애원했다. 24기 옥순은 "그냥 시절 인연인 거지"라고 받아쳤다. 24기 영식은 "난 누나한테 버림받는 게 싫다"며 매달렸고, 24기 옥순은 "난 손절이 어렵지 않다. 14년 키운 고양이가 죽고 나서 인생이 너무 허망했는데, 사람간의 인연도 그런 것 같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결국 '멘붕'에 빠진 24기 영식은 "제가 인간관계는 많이 형성돼 있지 않지만, 차단은 없었다. 제가 첫 번째로 (손절) 당하는 사람이 될까 봐 많이 무섭다"며 제작진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어 "('나는 SOLO'에서) 너무 바닥만 보여줬으니까 이번 여행에서는 진짜 잘해주고 싶었다. 절대 안 운다고 다짐했는데"라며 계속 오열했다. 다음날 일어난 24기 영식은 게르 바닥에 얼굴을 씻은 물을 그대로 버렸고, 24기 옥순의 가방이 일부 젖으면서 살벌한 기류가 계속됐다. 어색한 무드 속, 24기 영식은 연신 24기 옥순의 미모를 칭찬하며 점수를 따려 했다. 또한 "많은 반성과 깨달음이 있었다", "저 손절 안할 거죠?"라며 24기 옥순의 눈치를 살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