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이자 피겨퀸 김연아의 내조에 감사하며 사랑과 존중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고우림은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전역 후 첫 화보를 찍는 소감에 대해 "아내 김연아의 코칭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칫하면 너무 멋있는 척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봐 아내(김연아)에게 코칭을 요청했다. 애초에 잘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서 '뭘 하지 말까?' 물어봤다"며 "저도 몰랐던 저만의 습관을 알려주더라. 목을 자꾸 뒤로 빼거나, 눈을 치켜뜨거나, 입에 힘을 주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러울지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화보 장인인 김연아의 내조를 받았음을 언급했다.
고우림은 앞으로 또 쟁취하고 싶은 타이틀에 대해 "더 멋지고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가 갈수록 이 부분에 더 무게를 느끼는 것 같다. 멋진 사람, 멋진 어른에 대한 정의는 없지만 '나'를 더 잘 알고 싶다. 그래야 타인을 대할 때 더 솔직하고 진실될 수 있고요. 좀 더 욕심을 내서 주변을 잘 챙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은 내 앞에 놓인 걸 해결하는 데만 급급한데,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사람이 내게 편히 기댈 수 있는 여유도 갖추고 싶다. 스스로 아직 많은 점수를 주지는 못해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달콤했던 순간에 아내 김연아를 떠올렸다.
고우림은 최근 너무 행복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실실 새어 나온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대 후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가서 베르사유궁전 안에 있는 호수에서 나룻배를 탔는데 풍경과 날씨, 분위기 모든 게 아름답고 행복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노트북'인데, 영화의 오프닝에서 남녀 주인공이 함께 배를 타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고, 그 기분을 그대로 가져가서 얼른 음악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두 사람의 파리 여행은 고우림 전역 직후 진행됐다. 여행을 다녀온 김연아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계정에 커플 사진을 대방출했고, 해당 게시물에는 김연아가 아깝다는 식의 표현이나, 선을 넘는 '주접 댓글'이 다수 달리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김연아는 게시글을 수정해 불쾌한 심경을 전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껏 충분히 참아왔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반복적으로 달리는, 저희 둘 중 누구를 위한 말도 아닌 댓글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단호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약 5시간 뒤에는 "3년 동안 들어온 선 넘는 주접과 드립 댓글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며 다시 한 번 당부의 뜻을 전했다.
또 삶에서 가장 달콤한 순간에 대한 질문에도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끝마친 다음 날, 아무 일정이 없을 때, '잘 끝냈고, 오늘은 쉬어도 돼'라는 생각이 들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내와 맛있는 밥을 먹을 때 너무 행복하다"며 포레스텔라와 아내 김연아, 일과 사랑 모두 잡은 성공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고우림과 김연아는 2022년,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고우림은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해 1년 6개월간의 복무를 마친 뒤 지난 6월 19일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전역 이후 고우림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역하자마자 아내와 함께 파리로 9박 10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1년 반 동안 자리를 비웠던 만큼 아내와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역한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는 7월26일부터 완전체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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