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상윤이 유럽에 나갈 재능이냐고? 100%!"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강상윤의 재능을 극찬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최고의 흐름이다. 1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에 3골을 몰아치면서 '펠레스코어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3월 16일 포항전 무승부부터 시작된 무패 경기(코리아컵 포함)는 21경기(16승5무)째로 늘어났다. 승점은 48(14승6무2패)이 되면서 같은날 강원 원정에서 비긴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6)과의 격차는 12점으로 벌렸다.
양 팀은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전북은 같은 전형,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가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진에는 김진규-강상윤-박진섭이 자리했다. 포백은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이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승우 권창훈 이영재 등이 벤치에서 출발하는 가운데, 누적 경고로 빠진 티아고 대신에 박재용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상윤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축구연구소(CIES)가 공개한 K리그 선수 '시장 가치'에서 맨유 출신의 제시 린가드, 전북의 이승우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강상윤의 시장 가치는 360만유로, 약 58억원에 달했다. '탈 K리그급' 평가였다. 강상윤은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A대표팀에 승선, 데뷔골까지 넣었다.
경기 전 만난 포옛 감독은 "강상윤이 잘했기에 그런 평가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기쁘다"며 "강상윤은 향후 유럽에서 뛸 만 한 재능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 포항전, 전북에는 재미난 이슈가 있었다. 티아고는 후반 34분 헤더 동점골을 터뜨린 후, 갑자기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이 급해서 였다. 30초 뒤 돌아온 티아고는 경고를 받았다. 포옛 감독은 "경기 중 화장실에 간 선수는 봤지만, 카드를 받는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웃었다. 티아고는 이 경고로 누적 경고 5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포옛 감독은 "못뛰는 선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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