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시점이었는데…."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 서울이 제주에 2대3으로 패했다. 전반 유리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 종료 직전 조영욱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고, 후반 13분 세트피스에서 박성훈의 역전골까지 나오며 승리를 기대했지만 후반 16분 제주 이창민에게 프리킥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임창우에게 극장 재역전골을 내주며 2대3으로 패했다.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3전패, 제주에게만 유일하게 승점을 따지 못한 채 정규리그를 마감하게 됐다. 전북(승점 48)이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2위 김천(승점 36), 3위 대전(승점 36)인 상황. 4위 FC서울(승점 33)이 이날 제주를 잡았다면 3연승과 함께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절호의 기회였다.
경기 후 김기동 서울 감독은 "정말 아쉬운 경기다. 지면 안되는 상황인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했다. 순간의 선택이라든지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다. 축구를 하면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인데 감독으로서 안나오게 만들어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추구는 팀이 못하면 지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겠다.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시점이었는데 실망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기동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정말 아쉬운 경기다. 지면 안되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했다. 순간의 선택이라든지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다. 축구 하면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인데 감독으로서 안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축구는 팀이 못하면 지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겠다.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시점이었는데 실망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제주에 3번 연속 지게 됐다.
첫번째 두번째 경기를 토대로 준비했다. 준비를 잘했다. 하지만 득점 이후 역전시킨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하게 됐다. 그런 포인트에서 선수들이 더 집중하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든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최준 선수 파울, 프리킥 골을 준 장면에 대해,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면 그런 상황이 나온다. 일부러 그랬다기보다 팀을 위해서 노력하려고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상황이 나왔다.
-조영욱 선수 골,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
좀더 전반전에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좋은 선택지가 안나왔다. 하지만 찬스가 났을 때 골이 들어갔을 때 장면에서 터치, 움직임이 좋았다. 그런 장면이 계속 나왔다면 좋았을 것같다. 영욱이는 골 넣을 수 있는 선수이고 찬스가 오면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별명이 '슈팅 몬스터' 아니냐. 자신감을 갖는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주말 대전과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지.
총력전을 해야 한다. 아직 라커룸을 가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잘 추스리는 게 먼저다. 주말 경기 총력전, 올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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