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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박 4일이 금방 간 태교여행. 임라라는 제주도에서 입덧을 거의 안했다고. 손민수는 "결국은 라라가 행복하면 입덧을 안한다는 거다"라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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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국수에 행복해 하는 두 사람, 임라라는 "임산부가 먹기 딱 좋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임라라는 "나 입덧 없을 때 많이 먹고 싶어서 이거 먹고 빵 먹으러 갈래"라며 다음 행선지까지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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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드라이브에 제주도 경치를 보며 감탄한 두 사람. 손민수는 "누구랑 있고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끄덕였고 임라라 역시 "그래~ 난 자기랑 와서 좋은가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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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는 "사람들이 '왜 언니가 결혼 생각도 원래 안했던 사람인데'라 하더라. 근데 결혼 생각을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거였다. 20대 초중반이었는데도 빚이 4~5천만 원 정도 있었다. 학자금대출이랑 생활비대출도 있었다. 생각해보니 재수하면서 빚이 쌓였다"라 고백했다.
이어 "맨날 내가 했던 게 계산기로 결혼하려면 대충 얼마가 필요할까 계산해봤다. 내가 그때 체육교사를 꿈 꿨었다. 월급, 저축 등을 고려해서 대충 계산해보니 '이렇게라면 결혼을 못하겠구나' 싶었다. 교사에 대한 꿈도 좀 멀어졌다. 일하면서 돈을 버는 직업을 해야겠구나 싶어서 트레이너쪽도 알아봤다"라 했다.
그는 "그런 과정에서 갑자기 방송을 하고 싶네? 그때 민수라는 변수를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됐다. 원래 내가 사랑에 목 메는 스타일이 아닌데 민수 만나고 많이 바뀌었다. '어떻게 이렇게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 있지?' 했다. 나는 현실에 지쳐 메말라있던 사람인데 민수는 사랑으로 가득찬 사람이었다. 강아지 같았다"라 했다.
임라라는 "그래가지고 민수랑 결혼하면 이렇게 '평생 사랑 받으면서 살 수 있겠다' 싶었다. 근데 우리는 미래가 불투명하지 않냐. 근데 '결혼은 해도 되겠다' '애를 가져도 되겠다' 이런 마음을 먹었던 계기가 있다"라 했다.
임라라는 "아기를 민수 때문에 가진 건 아니다. 나도 중간에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아기를 가지니까 내가 지금까지 못 봤던 내 모습이 신기하더라. 내 스스로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내가 이상하다"라며 웃었다. 손민수는 "우리가 10년 넘게 봤지 않냐. 그래서 서로 더 새로운 면이 있을까 했는데 임신 과정을 통해 바뀌었다"라 공감했다.
임라라는 "(그래서) 난 민수가 아빠 노릇한다면 더 이상할 거 같다. 내 아들 같았던 애가. 자식 생기면 남편이 철 든다는 게 이런 건가 싶다. 지금 내가 자기한테 훨씬 많이 의지하지 않냐. 원래는 훨씬 보호자 같이 굴었는데"라며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모든 임산부들 힘내셔라. 남편들이 잘해줘야 한다"는 임라라에 손민수는 "일단 아내분들이 짜증내도 싸움에 맞장구치면 안된다. 그냥 끄덕끄덕해라. 끝까지 가게 된다. 맞장구 안치면 아내도 금방 푼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침꼴깍 비주얼의 갈치조림 맛집에 데려간 손민수는 임라라의 입에 직접 밥을 챙겨줬지만 임라라는 다시 입덧이 도져 "토할 거 같다"라며 잘 먹지 못했다. 임라라는 "그래 자기라도 잘 먹자"라며 폭풍 식사를 하는 손민수를 보며 대리만족했다.
식당과 소품샵에서도 임라라의 쌍둥이 임신을 축하하는 팬들의 선물들이 이어졌다. 특히 귀여운 제주도의 귤색깔 아기 신발에 두 사람은 행복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