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위기다. 뭘 해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미 여러 공격수를 놓쳤다. 맨유는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없이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했다.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등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레온,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영입했다. 벤자민 세스코(라이프치히)도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는 또 다른 언론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 목표는 공격진 보강이다. 지금까지 쿠냐 영입에 6250만 파운드, 음뵈모 영입에 71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일반적으로 최전방에서 뛰지는 않는다. 맨유가 원했던 리암 델랍은 첼시로 향했다.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는 아스널, 위고 에키티케(프랑크푸르트)는 리버풀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 없이 2025~2026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적으로 인정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생제르맹)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4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니콜라 잭슨(첼시)의 스와프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 가르나초는 EPL 무대에 남길 원한다. 하지만 맨유는 라이벌 팀에 매각하는 것이 불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있다. 맨유는 즉각적인 영행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 쿠냐와 음뵈모 영입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잭슨은 새 스트라이커 확보, 가르나초 이적이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