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한 한 여성 관광객이 전통 아이스크림 판매원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여성은 소셜미디어 '레딧'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영상을 보면 아이스크림 판매원이 여성 관광객의 셔츠 속에 아이스크림 콘을 집어넣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놀란 피해자가 뒷걸음질 치자 판매원은 계속해서 아이스크림을 얼굴에 문지르는 등 성희롱을 이어갔다.
영상은 판매원이 여성의 손을 붙잡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권유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피해 여성은 게시글에서 "순식간에 성희롱을 당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며 "수치스럽고, 모욕감이 들고, 화가 나며 슬펐다. 그가 책임을 지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해당 사건을 현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베요글루구 이난 귀네이 구청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경찰이 문제의 아이스크림 가게 장비를 압수하는 영상을 올리며 "해당 점포는 폐쇄됐고, 판매원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베요글루는 모든 여성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의 전통 아이스크림인 '마라쉬 돈두르마'는 독특한 식감과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점성이 높아 쫀득한 식감을 지니며 단단한 분자 구조로 잘 녹지 않아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한다.
특히 판매자가 아이스크림을 주는 척하다가 빼앗는 장난 퍼포먼스로 관광객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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