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수면마취 부작용을 고백했다.
24일 에픽하이 공식 채널에는 '건강검진 뒤풀이로 장어 맛집 뿌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타블로는 "부작용 장난 아니다. 얼마나 무서웠냐면 마취가 끝나서 눈을 떴는데 간호사와 의사들이 들어와서 다같이 뭘 적으면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더라. 내가 무슨 일있냐고 했더니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얘기했다. '얘 죽이면 돼'이런 얘기를 하더라. 옆을 보니 침대에 한 명이 누워 있는데 그 사람들이 와서 머리 위에 천을 덮고 싣고 나가더라.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나를 어떻게 처리할지 얘기하더라. 너무 무서워서 전화기를 찾아 아는 사람들에게 다 문자를 돌렸다"고 말했다.
투컷은 "여기 사람들이 날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전화를 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되게 희귀한 케이스인데 부작용인 것 같다고 하더라. 여기 이상한 곳인가 의심했는데, 얼굴을 보자마자 선생님 죄송하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타블로는 "악몽을 꾸는 상태에서 정신이 깬 상태였다. 내 몸은 깼는데 뇌는 아직 약물 상태였던 것"이라며 "의사가 24시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하더라. 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강남역에서 귀신들이 보였다. 진짜 이상한 일은 다 생긴다"고 말했다.
투컷은 "팔자가 재수없다"며 "셋이 건강검진을 같이 받았다. 같이 누워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다급하게 와서 타블로를 말려달라고 하더라. 갔더니 '야 이 강아지야' '이 친구야' 하면서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