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럭비라는 비인기 종목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윤계상은 "럭비는 룰을 몰라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손에 힘이 들어간다. 몸으로 공을 끝까지 밀어가는 과정에서 진짜 드라마가 나온다"며 "룰 자체가 페어플레이에 신사적이다. 그 점이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김요한은 "패스 하나를 성공시키기 위해 모두가 협력하는 종목이다. 팀워크가 정말 중요하고 각자 자기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며 럭비의 진정한 팀플레이를 언급했다.
장영석 감독은 "몸과 몸이 부딪히는 장면이 드라마적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유리했다"며 "이런 지점을 영상으로 잘 살리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라이'는 전작 '우리 영화'에 이어지는 시간대에 편성되며 유입 시청률 우려도 제기됐지만, 장 감독은 "사격부와 럭비부가 쏟아내는 에너지를 최대한 손상 없이 담아냈다. 우리 드라마만의 무기이자 경쟁력"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괴짜 감독과 만년 꼴찌 럭비부의 전국체전 도전을 그린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