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타블로는 자신의 수면마취 부작용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진짜 MSG 하나도 없이 진심으로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마취 끝나고 눈 떴는데 간호사, 의사들이 들어와서 다 같이 날 내려다보면서 뭔가를 적고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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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왜 그러냐. 무슨 일 있냐'고 물어도 나를 완전히 모른 척했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자기들끼리만 얘기하면서 '얘 죽이면 돼'라고 하는 거다"라며 "내가 '왜 그러냐'고 해도 대답을 안 해줬다. 그래서 옆을 봤더니 내 옆 침대에 한 명이 누워있는데 사람들이 와서 그 사람 머리 위에 천을 덮고 싣고 나갔다. 방금 전 죽인 것처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날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길래 너무 무서워서 전화기 찾아서 아는 사람한테 다 문자 돌리고 전화되는 사람한테 다 연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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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타블로의 전화를 받았다는 투컷은 "정확히 기억한다. 타블로가 '나 지금 여기 병원인데 여기 사람들이 다 나를 지금 죽이려고 하고 있어. 옆에 시체들도 있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투컷은 타블로의 전화를 받고 병원에 찾아갔고, 타블로의 전화를 받은 다른 지인들도 와 있었다고. 투컷은 "내가 들어가기 전에 간호사, 의사한테 물어봤더니 타블로가 되게 희귀한 케이스인데 부작용인 거 같다고 했다"며 "근데 난 타블로 얘기가 너무 생생하고 놀라서 왔으니까 그 사람들이 짜고 거짓말하는 거라고 의심했다. 근데 타블로 얼굴 보자마자 헛것 봤다고 깨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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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그게 실제 상황은 아니었고 악몽을 꾼 상태에서 정신만 깬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몸은 깼는데 아직도 내 뇌만 악몽 상태인 거다"라며 "의사가 24시간 동안 이 상태가 지속될 수도 있다고 하면서 빨리 집에 가라고 해서 차 타고 가는데 아직도 내 뇌는 꿈을 꾸는 거다. 강남역 지나가는데 길거리에 귀신들이 보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당시를 떠올리던 타블로는 "진짜 이상한 일은 다 생긴다"며 억울해했고, 투컷은 "팔자가 재수가 없다"고 거들어 폭소케 했다.
또한 투컷은 "한참 후에 우리 셋이서 같은 날 종합검진 받은 시즌이 있었다. 그때 알았다. 타블로와 똑같이 수면마취하고 내시경 한 다음에 깼는데 간호사가 다급하게 와서 '혹시 타블로 씨 좀 말려주실 수 없냐'고 하는 거다"라며 "정신없는데 가봤더니 타블로가 회복실에 사람 많은 데서 누워서 막 욕을 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구독자들이 재밌을 것 같다고 수면내시경 콘텐츠 찍어달라고 하는데 나는 찍을 수가 없다. 매번 그 상태"라며 "이상한 피해의식이 있는 거 같다. 누군가 날 죽일 거라는 공포심이 계속 있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