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미국으로 향할 확률은 낮은게 사실이다.
영국 미러는 25일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에 대한 1500만 파운드(약 278억원) 규모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LAFC가 이 한국 스타를 노리고 있지만, 토트넘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이전에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33세인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10년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1500만~2000만 파운드(약 278억~370억원) 사이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그의 이적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MLS행은 손흥민 본인이 동의해야만 이뤄질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 전에 매각되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한국에서 뉴캐슬과 맞붙는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로,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자체가 그의 인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불참할 경우 토트넘은 경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최대 75%를 잃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스스로도 MLS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적다. 앞서 여러차례 언급했든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 경쟁이 아닌 수익을 위한 선택을 지양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유럽의 상위리그에서 경쟁하는 것을 선호한다. MLS는 세계적인 스타 리오넬 메시의 합류로 이미지가 개선된 것은 맞지만, 유럽 리그에 비하면 수준이 낮은 곳임은 변함이 없다. 즉 유럽팀에서의 영입 제안이 아니라면 손흥민이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손흥민은 수차례 감독 교체 속에서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남아 있었다. 현재 팀을 이끄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재건 작업의 일환으로 손흥민의 잔류나 이적 모두에 열려 있는 입장이다.
프랭크 감독은 "한 선수가 오랜 기간 한 클럽에 있었다면, 그 선수에 대한 결정은 언젠가 반드시 내려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2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주장이 됐고, 토트넘이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에 대비해 일찌감치 공격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웨스트햄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마티스 텔이 완전 이적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도 추진 중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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