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깜짝 소식이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는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밝힌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기록 등 불명예를 안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맨유는 새 시즌 반전을 위해 선수단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레온,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영입했다.
기존 선수단 정리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 등은 모두 새 팀을 찾고 있다. 이 중 래시포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을 떠났다'고 했다.
가르나초는 유럽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가르나초는 첼시(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의 팀과 연결돼 있다. 최근엔 맨유가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하향 조정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ESPN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원했다. 현재는 4000만 파운드에 달한다. 첼시와 나폴리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롭 도슨 ESPN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전 타깃과 계약하는 데 지쳤다. 가르나초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수 있다'고 했다.
가르나초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맨유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10년 만에 유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도 맨유 부임과 동시에 가르나초를 눈여겨 봤다. 그는 2023~2024시즌 EPL 등 총 50경기에 나섰다. 10골을 몰아 넣었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도 합류했다. 2024~2025시즌엔 리그 3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그는 각종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뒤 스포츠바이블은 '가르나초가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아모림 감독을 겨냥하는 듯 보였다. 가르나초는 경기 뒤 눈에 띄게 실망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당시 가르나초는 "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라운드를 뛰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선 20분밖에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르겠다.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고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1순위는 여전히 루이스 디아즈(리버풀)다. 가르나초는 EPL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