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2의 호날두'가 결국 '호날두의 길'을 간다.
27일(한국시각) 마이스풋트볼은 '주앙 펠릭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향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상 이적이 완료됐다. 알 나스르가 첼시에게 5000만유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당초만 하더라도 펠릭스는 친정팀인 포르투갈의 벤피카 복귀가 유력했다. 사우디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계속된 해외 생활에 지친 펠릭스는 자국 리그 복귀를 원했다. 브루노 라즈 감독 역시 펠릭스를 원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계속된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특히 호날두의 설득이 결정적이었다. 호날두는 펠릭스에게 함께 사우디에서 뛰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은 호르헤 헤수스 역시 펠릭스의 마음을 돌렸다.
벤피카와 첼시의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도 이유였다. 벤피카는 2000만유로에서 2500만유로 정도만을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알 나스르는 첼시가 1년 전 지불했던 5000만유로를 모두 상환할 수 있는 금액을 제시했다.
'제2의 호날두'로 불렸던 펠릭스는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펠릭스는 벤피카의 초특급 유망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2019년 여름 무려 1억2600만유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 시즌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투자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기복 있는 모습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임대를 전전했다. 2023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피지컬 문제를 드러내며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임대로 스페인 무대에 복귀했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갈수록 경기력에 내려갔다. 바르셀로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팬까지 모두 마음을 돌리게 했다.
지난 시즌 5400만유로에 첼시로 완전이적했지만, 여전히 활약은 미비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AC밀란으로 임대를 갔지만, 부진은 이어졌다. 최악의 선수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올 여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던 펠릭스는 친정 복귀를 염두에 두다, 아예 새로운 무대에 나서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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