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BC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카지노'가 시즌2로도 공개된다.
MBC가 특선시리즈로 선보인 '카지노'(강윤성 극본 연출)가 시즌2로 돌아온다. 27일 첫 방송되는 시즌2는 카지노 제국의 몰락과 최후의 승부수를 중심으로, 더욱 치열하고 강렬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카지노' 시즌1은 디즈니+ 공개 이후 MBC에서 금·토 밤 10시 편성으로 지상파 첫 선을 보였고, 방송 중동시간대 1위는 물론, 최고 시청률 4.8% 순간 최고 시청률 5.8%(수도권 가구, 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안방극장에 선보인 후 언론과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무빙'에 이어 OTT 시청자와 지상파 시청자를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 경계를 넘어선 시청 경험을 제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장악했던 전설 차무식(최민식)이 몰락 이후 벌이는 마지막 승부와 그의 뒤를 쫓는 형사 오승훈(손석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범죄 액션 누아르다. 시즌1이 한 남자의 야망이 솟구치는 상승 서사를 그렸다면, 시즌2는 그 끝에서 마주하는 생존과 선택의 이야기로 더욱 응축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에서 '한국형 프리미엄 시리즈'로 주목받았던 이 작품은, 최민식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강윤성 감독의 드라마 첫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인물들의 욕망과 배신, 현실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하드보일드 감성은 누아르 장르의 정수를 안방극장에 전달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시즌2는 카지노 제국을 일군 차무식의 '최후의 승부'를 그린다. 조직 내부의 균열, 권력과 자본의 외압, 그리고 형사 오승훈의 추격 속에서 차무식은 생존을 위한 마지막 도박에 나선다. 시즌1이 야망의 정점을 향해 달려간 남자의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낙하의 궤도에서 그려지는 차무식의 내면과 선택을 더욱 압축적이고 치열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또 차무식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극에 달한다. 믿었던 '의형제' 양정팔의 이탈, '코리안데스크 이승훈의 집요한 수사, 그리고 카지노를 둘러싼 사람들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히며 시즌2의 인물 구도는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관계 속, 각자의 생존을 향한 선택과 충돌이 예상 밖 전개를 이끌며 누아르 특유의 비정한 세계관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카지노'의 연출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현장감'에 충실하다. 실제 필리핀 현지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은 인물의 움직임과 사건의 현실감을 생생히 살려내며, 각 장면마다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리얼함을 안긴다.
강윤성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인물의 시선과 감정 흐름을 최대한 간결한 시각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배경이 단순한 장치가 아닌, 서사의 일부가 되길 바랐다"라고 '카지노'의 연출 철학을 밝혔다. 시즌 2는 더욱 절제된 대사, 여백을 살린 화면 구성, 강렬한 음향 설계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한층 더 고도화된 한국형 누아르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지노'의 중심은 단연 차무식, 그리고 그를 연기한 최민식이다. 배우 최민식은 분노, 허망, 공허, 야망 등 감정의 진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20여 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그는 특유의 중저음과 묵직한 눈빛, 살아 있는 디테일 연기로 '압도적인 귀환'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MBC 특선시리즈 '카지노' 시즌2는 오늘(27일) 밤 10시 첫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블록버스터급 서사, 배우 최민식의 무게감 있는 연기, 현실을 닮은 연출이 어우러진 장르적 실험과 플랫폼 경계를 넘어선 MBC 편성 전략의 성공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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