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머리가 아프네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 FC서울과의 2025 K리그1 25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쓴웃음을 지었다.
외국인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부상했다. 황 감독은 이날 에르난데스를 출전 명단에서 뺀 것을 두고 "근육이 좋지 않다. 진단 결과 (회복까지) 3~4주 정도 소요될 것 같다더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3일 울산 HD와의 23라운드에서 전반 29분 교체 투입돼 맹활약했으나, 후반 시작 직후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면서 정재희와 교체된 바 있다.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경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장수 외국인 공격수다. 지난달 17일 전북 현대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뒤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면서 폼을 되찾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 변수를 만났다. 황 감독은 "파괴력 있는 공격수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유형의 선수인데 아쉽게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빨리 회복하고자 하는 선수 본인 의지가 강하다. 나 역시 빨리 회복돼 쓰고 싶은 마음이 많다"며 "서울전을 마치면 휴식기가 오니 회복 및 훈련 상태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빨리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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