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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우 김혜수는 오늘의 주인공에 대해 "이분을 생각하면 늘 우리 곁에 계신다. 우리가 원한다면 영원히 함께 해주실 분이다. 삶이 예술인 분이다"라며 존경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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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가득 채운 가족사진. 김혜자는 먼저 떠난 남편을 꼭 닮은 아들 임현식과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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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종종 음식을 챙겨주냐'는 질문에 김혜자는 "내가 이거 맛있어 하니까 가져다준다. 우리 아들이 잘 한다"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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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저도 어릴 때 크면서 속을 썩였고. 근데 우리 동생은 속 한 번 안썩였다. 우리 딸이 아주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커줬다. 그래서 어머니가 아주 예뻐하신다. 우리 어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하는 게 손녀다"라 했다.
김혜자는 "내가 제일 예뻐하는 아이기 때문에 같이 가자고 했다. (손녀는) 의사 된다"라 했고 임지유는 "인턴 마치고 이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라 자신을 소개했다.
김혜자는 "나 닮으면 공부 못해"라 겸손해 했지만 임지유는 "(할머니랑 닮았다고) 많이 듣는다. (사진을) 나이 들어보이게 만들어주는 앱이 있었는데 해보니까 딱 할머니가 나오는 거다. 깜짝 놀랐다"라 했다.
'할머니와 추억'에 대해 임지유는 "어릴 때 같이 사람 없는 수영장 가서 수영하고 끝나고 목욕하고 등 서로 밀고 그게 기억에 남는다. 숙소가 없어서 엄청 작은 모텔에서 껴안고 잤다"라며 추억을 나눴다.
김혜자는 PD를 보면서 "손자나 손녀 보면 기분이 이상하다. 아주 보물 같고 잘못될까 겁난다. 난 잘 보려고 한다. 혹시 나랑 있다가 다칠까봐. 얘는 어렸을 때부터 나가서 공부했기 때문에 독립심도 강하다"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임지유는 "할머니는 완전 친한 친구 같다. 같이 시간을 보낼 때 가장 친한 친구하고 시간을 보내는 거 같아서 정말 재밌다. 영화나 책 취향도 비슷하다. 소감 얘기하고 그럴 때 어떤 친구보다 재밌게 얘기 나누는 거 같다. 옛날 영화나 절판된 책 그런 거 추천해주신다"라 했다.
'할머니 작품'에 대해서는 "작품을 워낙 까다롭게 고르시니가 모든 작품이 좋긴한데 그래서 장면이 남는 거 같다. 할머니가 그냥 배우가 아닌 게 찰나의 눈빛으로 책 한 권의 서사를 담아내는 구나 싶다"라 고백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