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 투어 일정에 불참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리버풀행이 점쳐지고 있다.
리버풀이 뉴캐슬에 이삭의 이적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각) '이삭이 부상을 이유로 한국 투어에 불참한 가운데 리버풀이 공식적인 접근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삭이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힌 상태'라며 '이삭은 리버풀 합류를 원하며, 리버풀은 6500만파운드(약 1206억원)에 루이스 디아스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키면서 자금을 확보했다. 이제 공식 제안만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협상을 통해 선수 가치를 최대한 끌어낼 지, 모든 제안을 거부하고 이삭에게 잔류를 통보할 지다.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는 구단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뉴캐슬은 잔류를 원하지만, 이삭이 이적 의사를 분명히 하면 구단에 상업적 결단을 강요할 수 있다. 특히 리버풀의 제안이 1억5000만파운드(약 2784억원)에 달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삭은 한국 투어를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검진 결과 이상 없음으로 판명됐으나, 이삭은 뉴캐슬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은 채 자택에 머물고 있다. 결국 이번 한국 투어에서 이삭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아프리카계 스웨덴인인 이삭은 AIK에서 프로 데뷔해 도르트문트,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년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23골-6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뉴캐슬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대결 한다. 내달 3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