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이재성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이재성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골대와 충돌해 광대뼈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츠는 2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라며 "SV 지키르헨과의 평가전 도중 골대와 충돌했다"라고 밝혔다.
마인츠는 "이재성은 남은 전지훈련 기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는 결장할 예정"이라며 "독일로 복귀한 이후에는 얼굴에 맞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팀 훈련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이재성은 지키르헨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이재성은 후반 교체 투입돼 헤더 슈팅 후 골대에 강하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이재성은 치료를 받은 후 그라운드에 복귀해 경기를 마쳤다.
이재성의 부상으로 마인츠의 고민도 깊어졌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미드필드와 공격진영을 오가는 이재성은 마인츠의 핵심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 입장에서 변수가 생긴 셈이다. 마스크를 쓰고 투입될 이재성은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한국 국가대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인 만큼 빠른 회복이 중요하다.
마인츠는 다음달 19일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5-2026시즌의 막을 올린다. 퀼른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같은달 24일 열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