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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야말' 보다 어린 '중딩 다우먼' 등장...2009년생 'EPL 미친 재능' 1군 쇼케이스 제대로 터졌다, 감독도 "15세라고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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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놀라게 할 특급 재능이 드디어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각) '맥스 다우먼이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후 평가가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다우먼은 올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선수단에서 일부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카라바오컵에서 먼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다우먼은 아스널이 자랑하는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다.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밀 스미스로우, 에단 은와네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등의 재능을 키워냈던 아스널에서도 손꼽는 재능이라 평가받는다.

일부 영국 언론은 '다우먼은 이미 아스널 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고, 곧 1군에서 함께 경기를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들은 그를 미친 선수라고 묘사하며, 전설적인 선수인 카카와 비교했다. 그는 이미 U-18(18세 이하) 팀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됐고, 점차 1군 팀에도 적응할 예정이다. 다우먼은 에단 은와네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1군 선수들과 함께 뛰며 무관중 친선 경기도 나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2009년생인 다우먼은 축구계를 뒤흔든 라민 야말을 비롯해 화제의 2006년생과 2007년생 선수들보다도 2~3살이 어리다. 양민혁보다 3살이 적은 나이다. 2015년 아스널에 입단해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려한 외모와 함께 이미 엄청난 월반으로 U-18팀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1군 훈련에도 합류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드리블, 시야, 패스, 탈압박, 판단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미 특출난 재능을 보였다.

다우먼이 팬들 앞에서 제대로 첫 선을 보인 것은 이번 여름이다. 다우먼은 아스널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했고, 직전 AC밀란과의 프리시즌 친선전과 뉴캐슬과의 친선전 모두 교체로 출전해 모습을 드러냈다. 다우먼은 어린 나이임에도 성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으며 기량을 선보였고, 이미 여러 호평이 쏟아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그는 뉴캐슬과의 친선전 이후 "다우먼이 뉴캐슬을 상대로 경기장에서 보여준 활약은 15세 선수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축구 분석가 사이먼 조던 또한 "다우먼은 라민 야말 수준의 재능을 갖고 있다. 이런 표현을 원래는 싫어하지만, 다우먼은 정말로 특별한 재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