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루이스 디아스(28)는 2022년 1월 토트넘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그는 콜롬비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디아스의 아버지인 루이스 마누엘 디아스는 당시 콜롬비아 '블루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토트넘이 관심을 가졌고, AS로마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두 팀이 주저하면서 망설이는 사이 리버풀의 선택을 받았다"며 "리버풀은 두 팀보다 의사결정 구조가 빨랐고, 더 간절히 원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스는 FC포르투에서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토트넘은 디아스 영입전에 먼저 뛰어들었다. 토트넘과 포르투가 이적료 4800만파운드(약 893억원)에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뒤늦게 가세해 순식간에 이적료로 3300만파운드(약 614억원)와 함께 1700만파운드(약 316억원)의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서둘러 협상을 마무리했다.
순간의 선택에 희비는 극명했다. 디아스는 리버풀에서 148경기에 나서 41골을 넣었다. 2024~2025시즌이 정점이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우승에 일조했다.
디아스는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리버풀 동료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 불참을 넘어 인플루언서와 춤을 추고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인성 논란'이 일었다. 그리고 리버풀에서 루이스의 이름이 사라진다.
리버풀이 제대로 '장사'를 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는다.
영국의 'BBC'는 28일(한국시각) '리버풀이 바이에른과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6550만파운드(약 1217억원)에 디아스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외쳤다. 그는 '루이스가 바이에른과 2029년까지 계약하는 조건으로 사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줄다리기가 있었다. 바이에른이 5860만파운드(약 1090억원)의 이적료를 첫 제안했지만 리버풀이 거부했다. 이적료 재조정 끝에 합의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아시아 투어를 함께하고 있는 디아스는 26일 홍콩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5~2026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제외됐다. 디아스는 며칠내로 독일로 날아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바이에른은 디아스의 영입이 절실했다. 자말 무시알라가 최근 열린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종아리뼈가 골절되고 발목이 탈구돼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최대 5개월 결장할 예정이다. 디아스가 그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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