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의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양민혁은 다가오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유망주 선수들이 임대를 위해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상반된다. 2025~2026시즌 양민혁이 로테이션 멤버로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과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3일에는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양민혁은 이 투어 명단에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마이키 무어, 알피 디바인, 데인 스칼렛 등 유망주들이 임대를 위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비교된다.
앞서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첫 1군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양민혁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해 10분 넘게 활약했다.
쿠두스, 브레넌 존슨, 무어 등이 이끈 전반전 토트넘은 득점 없이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 양민혁을 포함해 10명이 교체됐다. 후반전에도 득점 없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양민혁은 여러차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동료들과 좋은 연계가 여려번 나왔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드리블을 시도하는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양민혁은 아시아 투어에 집중해야 한다. 토마스 프랭크는 어린 선수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주는 감독이다. 이번 투어에서 감독 눈에 든다면 다음 시즌 1군 자원으로 토트넘에 남게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양민혁이 임대를 떠나는 쪽으로 의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에서는 양민혁이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피지컬적인 역량을 길러야 하는 상황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