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메시 정신차려!"
리오넬 메시의 불참 논란이 일파만파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MLS 올스타와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의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메시는 팬 투표로 MLS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경기 당일 불참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메시 뿐만 아니라 조르디 알바의 차출을 거부했다.
MLS 측은 올스타전 핵심 선수의 불참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규칙에 따라 올스타전에 사전 승인 없이 불참한 메시와 알바에게 리그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했다.
그러자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징계가 메시와 MLS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미 2024년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올스타간의 친선전에서도 '노쇼'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부상으로 이유로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메시는 3일 뒤 일본 도쿄 빗셀 고베와의 친선전에서는 30분을 뛰면서 이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29일 '미국 축구의 전설이자 전 메이저리그 사커 단장이었던 알렉시 랄라스는 메시가 MLS 올스타전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메시가 피해자라는 생각을 거부하고 리그 최고의 스타가 되는 데 따른 의무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랄라스는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 팟캐스트에서 '올스타전을 하는 것은 매우 정상이다. 현 시점 메시는 MLS 구조의 병폐, MLS 올스타전의 개념 자체에 맞서 의로운 싸움을 벌이는 성자라는 프레임을 세우고 있다'며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그는 계약서에 서명했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이 계약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다. 메시는 참여해고, 올스타전 불참을 원했다면 계약에 서명하는 상황에서 협상했어야 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