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남길(45)이 1988년생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남길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권오승 극본, 권오승, 김재훈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김남길은 극중 1988년생으로 등장했다. 그는 민망해하면서 "어떤 분들은 그래서 머리를 짧게 잘랐냐고 물어보더라. 그런데 스나이퍼가 가진 성향이나 특징을 보여주려고 해서 머리를 짧게 자른 거다.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더라. 머리를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제가 동안이기는 하지만, 특별한 준비라기보다는 원래 가지고 있는 천방지축한 부분을 더 부각시키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외적인 부분에서 더 보여주려고 했다. 스태프들이랑 있을 때나 (김)영광이나 다른 배우들과 촬영할 때 그래서 다른 배우들이 더 정신없어하기는 했지만, 이런 캐릭터를 하면 딥하게 빠지는 경우가 있다. 외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분리하는 편임에도, 88년생에 맞게 밝고 청량하게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김남길은 "사실 내 나이또래로 해도 되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것이 어떻게든 절제를 하려면 우여곡절도 겪고, 그러러면 제 나이또래가 되더라도 어렵다. 그래서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면 더 어린 사람을 캐스팅하려다가 안돼서 제가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다른 분들이 안 한다고 했나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초반부터 저한테 처음 얘기를 주셨다더라"고 말했다.
25일 공개된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김남길은 극중 이도를 연기한다. 과거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그는 불법 총기 사건을 마주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드는 인물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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