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남길(45)이 '투머치 토커'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김남길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권오승 극본, 권오승, 김재훈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김남길과 절친한 '팔공산' 멤버로 알려진 윤경호는 전날 '좀비딸' 인터뷰에서 김남길을 언급하면서 "김남길과 둘이 있을 때는 제가 투머치토커일 수 있지만, 김남길도 말이 많다. 제가 이번에 '핑계고'에서 '일절만'이라는 말이 나오니까 이때다 싶어서 저를 물고 넘어지는 것이다. 저는 억울하다. 남길이가 말이 더 많은데"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더 큰 억울함을 드러내면서 "굉장히 불쾌했다. 모함이라는 얘기를 써가면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배우들 중에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배우가 많다. 자기가 어떤 상황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다. 기록도 왜곡되잖나. 그런데 (윤)경호 같은 경우는 너무 기억과 기록을 한꺼번에 왜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만간 주지훈, 윤경호랑 저랑 셋이서 누가 진짜 말이 많은지를 이걸 예능 콘텐츠로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김남길은 또 팬미팅을 진행하면 5시간을 진행한다면서 "말로만 채우지는 않는다. 그럼 저도 죽는다. 게임도 하고 노래도 하고 반은 말을 하지만"이라며 "저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지만, 1년에, 2년에 한 두 번 있을까 말까다. 그분들은 저한테 편지를 많이 주는데,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상황인지를 얘기해준다. 그러면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따로따로 할 수 없으니, 저는 어떻게 살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길어지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밥시간도 가지고, 인터뷰 시간을 명확하게 해서 하루종일 할 것이라고 공지하고 싶다. 싸이 형이 스탠딩으로 공연을 하잖나. 그런 것처럼 토크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투머치토커를 초대해서 대화를 해나가는 기회를 가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5일 공개된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김남길은 극중 이도를 연기한다. 과거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그는 불법 총기 사건을 마주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드는 인물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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