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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좋은 기억이 없었던 수원 악몽이 젊은 마무리 투수의 심리를 압박하며 최악의 가정이 현실이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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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30승20패로 안방에서 강한 삼성은 원정길만 나서면 초라해진다. 원정 17승1무27패. 홈과 거의 반대 승률이라 합치면 5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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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임시선발 양창섭이 등판했던 25일 첫판을 패했지만, 26일 후라도의 완봉 역투로 11대0 대승을 거뒀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불펜진도 아꼈다. 그리고 다음날인 27일 돌아온 원태인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KT 선발 고영표(7이닝 1실점)에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고영표가 내려간 뒤 2점을 추가해 승리와 시즌 첫 KT 3연전 위닝시리즈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악몽의 9회말 끝내기 밀어내기로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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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이닝만 막아냈으면 해피엔딩으로 한주를 마감할 수 있었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삼성은 새로운 한주를 위해 대전으로 향했다.
삼성은 이번 주중 3연전에 가라비토와 최원태가 선발 출격한다. 3연전 마지막 31일 경기 선발은 미정이다. 불펜데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진만 감독은 "목요일 선발은 정해지지 않았다. 필승조 아닌 불펜투수 중 한명이 먼저 등판하고 불펜을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화요일 수요일 게임에 볼펜을 어떻게 소모했는지에 따라 선발이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상승세인 가라비토 최원태가 29일, 30일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 31일 경기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 삼성은 이번 3연전을 기필코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고 홈인 대구로 돌아가겠다는 각오.
최악의 역전패 후유증을 막아야 하는데다, 주말에는 2위 LG와의 홈 3연전이 잡혀 있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심리적 불안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원정 징크스를 떨쳐내는 문제가 시급하다. 가라비토가 등판하는 첫단추가 중요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