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프로축구(MLS) LA FC가 노린 첫번째 타깃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34)였다고 한 스페인 매체가 보도했다.
스페인 일간 '아스'는 28일(현지시각), 호드리구(24·레알마드리드)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을 다룬 기사에서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의 현 상황을 짚었다. 브라질 측면 공격수인 호드리구의 영입이 주전 윙어인 손흥민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아스'는 '토트넘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호드리구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새 프로젝트 핵심이 되길 바란다. 레알이 호드리구 이적료로 9000만유로(약 1440억원)를 책정한 가운데, 토트넘은 협상을 원한다는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이미 레알측에 호드리구와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요청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투자자의 합류로 상당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한 토트넘에 9000만유로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아스'는 덧붙였다.
이어 '호드리구는 나이와 잠재력 측면에서 토트넘의 새로운 주축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손흥민은 미국에서의 영적 휴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토트넘 동료인 위고 요리스가 이끄는 LA FC는 그리즈만에게 (제안을)거절당한 뒤 손흥민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에 앞서 프랑스 출신 왼발잡이 공격수인 그리즈만 영입을 노렸다는 것이다. 그리즈만은 레알소시에다드를 거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아틀레티코 내에선 '토트넘 10년차' 손흥민과 비슷한 입지를 자랑한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이 돼있다.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하지 않는 만큼 이번 여름 이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끝난다. 아직 양측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복수 매체는 LA FC 수뇌부가 손흥민 영입에 발벗고 나섰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LA FC 수뇌부가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런던으로 날아갈 계획이며, 손흥민 역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행보다는 내년에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미국행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내용이다.
현재 아시아 투어차 홍콩을 방문 중인 손흥민은 31일 아스널, 내달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두 번의 친선전을 치른 뒤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지에선 8월 초 손흥민의 거취가 최종 결정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은 토트넘이 1500만~2000만 파운드(약 278억~371억원) 사이의 이적료면 손흥민을 떠나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토트넘을 향해 행운이 미소짓고 있다. 6월에는 호드리구를 향해 많은 구단이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리버풀은 더 이상 그를 최우선 순위로 여기지 않고, 첼시는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이 여전히 호드리구 이적을 검토 중이지만,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후 자금 흐름이 급감했다. 현재로선 토트넘이 호드리구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구단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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