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가 최원준 이우성에 이어 3대3 트레이드의 세번째 영입 선수인 홍종표까지 1군에 올라왔다.
NC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내야수 김한별을 1군에서 말소하고 대신 트레이드로 영입한 홍종표를 1군에 올렸다.
하지만 홍종표는 선발 라인업에 올라가지는 않고 벤치에서 대기한다.
NC는 이날 롯데 왼손 선발 알렉 감보아에 맞서 김주원(유격수)-권희동(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이우성(1루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천재환(좌익수)-김형준(포수)-최원준(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우성이 4번 타자로 투입됐고, 최원준이 왼손 타자로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다.
NC 이호준 감독은 홍종표 콜업에 대해 "원래는 2군에서 몸상태와 타격, 수비 등을 평가하고 콜업 시기를 보려고 했었는데 보고서를 보니까 모든 면에서 좋게 올라와서 더 길게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바로 올렸다"라며 "예전 함평에서 더워서 빠졌다고 해서 체크를 하려고 했는데 보고서가 좋다고 하니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홍종표는 29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한별은 나의 의도와는 맞지 않게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게임 감각이 떨어져서 2군에서 게임을 뛰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홍종표가 있어 바꾸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원준과 이우성은 전날 트레이드로 오자마자 선발 출전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최원준은 2번-중견수, 이우성은 6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최원준은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 이우성은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우성은 7회초 1사 1,3루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이적 첫 타점을 올렸다.
최원준은 3회초 2사 2,3루의 선취 득점 기회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말 2사 1,3루의 위기에서 손호영의 중월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