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이적이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단 분석이다.
영국의 풋볼365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활약한 훌륭한 자산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경기력이 떨어졌다.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논의가 가속화됐다.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무엇보다 그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메이저 리그 사커(MLS),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현재 LA FC(미국)가 손흥민의 새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논의가 가속화 돼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그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를 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등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흥미롭게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수익성 높은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이적을 선호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새 시작을 알린 토트넘은 31일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잉글랜드)와 비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8월 3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잉글랜드)과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