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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 계속 쓰게? 맨유, '1270억 마지막 ST' 영입 박차…뉴캐슬이 복병→PL 개막 앞두고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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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RB 라이프치히 소속 스트라이커 벤야민 셰슈코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의 이적에 관심이 있는 상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마지막 대형 스트라이커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31일(한국시각) "RB 라이프치히 소속 스트라이커 셰슈코는 리버풀이 최우선 공격 타깃인 위고 에키티케 영입에 성공한 이후, 뉴캐슬의 영입 리스트에서 핵심으로 떠올랐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한 데 이어, 공격진 보강을 계속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라스무스 호일룬을 다음 시즌까지 메인 공격수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셰슈코의 영입은 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겪었던 지독한 골 결정력의 부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금전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맨유에 비교적 순조롭게 흘러갈 것으로 보였던 이 이적은 뉴캐슬이 경쟁에 뛰어들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두 잉글랜드팀 모두 셰슈코 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구단 모두 먼저 선수 본인의 결정을 기다린 뒤, 라이프치히와 이적료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매체는 "맨유는 최근 셰슈코에 대한 새로운 문의를 했으며, 선수의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본격적인 영입 절차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는 아모림 감독이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도 자신들의 제안을 분명히 전달했으며, 이적을 위해 신속히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셰슈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자신의 거취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RB 라이프치히는 셰슈코의 이적료로 최소 8000만 유로(약 127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두 프리미어리그 구단 모두 선수와의 개인 조건 합의를 먼저 마친 뒤, 이적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2025~2026시즌의 개막이 임박하면서 이번 주가 셰슈코 영입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두 구단 모두 중앙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 맨유는 호일룬,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을 대체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삭은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뉴캐슬의 에이스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