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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찾은 오 씨의 집은 충격 그 자체였다. 거실 천장은 내려앉았고, 천장에 고정되어 있던 조명은 반쯤 떨어져 겨우 매달린 상태였다. 세 자녀가 사용하던 작은 방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방문을 여는 순간 풍기는 악취, 곰팡이로 뒤덮인 벽과 천장, 벌레 사체가 뒹구는 바닥까지... 이곳은 이제 '출입 금지 구역'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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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주점 사장 사망사건도 등장한다. 지난 6월 8일 이른 아침 강원도 원주시에서 가요주점을 운영하던 손경상 씨가 본인의 가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어린 세 자녀를 둔 30대 가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손 씨의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손 씨의 친구들은 그가 술을 마시다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의아해했다. 친구들은 손 씨가 평소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져 술을 즐겨 마시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유족 또한 손 씨의 평소 주량과 음주 습관을 알기에 그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의문을 품고 있다. 특히 손 씨는 사건 발생 당일 낮에 가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예약한 상태였는데...가족에게 다정한 손 씨가 대체 왜 평소와 달리 치사량의 술을 마시게 된 건지 가족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게다가 손 씨의 얼굴 곳곳에서는 멍과 흉터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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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