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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에레디아 단순 근경직, 엔트리 말소 없다 …박성한-조형우도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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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주루 플레이 도중 허벅지 근육 부상이 발생하면서 교체됐던 기예르모 에레디아.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는 지난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예상치 못한 부상은 5회말 발생했다. 5회초까지 1-5로 끌려가고있던 SSG는 5회말 연속 안타가 터지며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점 추격한 1사 만루에서 에레디아는 키움 두번째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에레디아의 적시타를 기폭제로 2사 후 김성욱의 동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5-5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성욱의 적시타 직후, 이지영의 안타 때 3루까지 들어갔던 에레디아가 다음 타자 하재훈 타석을 앞두고 교체를 요청했다. 컨디셔닝 코치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나왔는데,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에레디아는 이미 교체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에레디아는 5회말 주루 과정에서 우측 허벅지 앞 부분에 타이트함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선수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튿날인 31일 에레디아는 병원에서 크로스체크로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단순 근경직 소견이 나왔다. 엔트리 말소는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하지만 아직 타이트함은 남아있어서 이날 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몸 상태를 체크한 후 향후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에레디아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이 올라오던 상태. 허벅지 근육 부상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찾아왔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SSG에는 희소식이 또 있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유격수 박성한과 포수 조형우의 퓨처스 경기 일정이 잡혔다. 박성한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조형우는 8월 1일 이천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