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출전한 원웨이티켓스튜디오 송광호 대표 인터뷰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스컴을 두 번째로 찾은 매드엔진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송광호 대표가 "차별화된 게임성과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5 현장의 한국공동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연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둔 '미드나잇 워커스'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폐쇄된 빌딩 안에 들어가 좀비 및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면서 값진 물건을 들고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장르의 게임이다.
수평적인 디자인의 맵이 대다수였던 기존의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과 달리 여러 층으로 나뉘어진 빌딩을 게임의 무대로 택했고, 좀비와의 전투 하면 흔히 생각하는 총격전보다는 근접전 위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지난해에도 게임스컴에 참가, 유럽권 이용자를 상대로 '미드나잇 워커스'를 선보였다.
송 대표는 "작년과 비교해 전투 메커니즘을 상당히 세밀하게 개선했고, 게임 내에도 다양한 연출이 들어가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모회사인 매드엔진과 협업해 만든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올해 4분기 얼리 액세스 출시 예정이다.
송 대표는 "스팀 신작 행사 '넥스트 페스트' 출품 후 바로 얼리 액세스를 준비해 10월에서 11월쯤 선보이게 될 것 같다"며 "서비스 개시 이후 '락커룸'이라는 콘텐츠를 추가해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게임플레이 경험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송 대표는 여러 차례 게임 성공을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규모가 작은 회사다보니 큰 마케팅을 할 수는 없고,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이 가장 중요하다"며 "디스코드를 통해 저를 포함한 제작진이 이용자들과 밤낮 없이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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