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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1.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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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솔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고혈압,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비만, 우울증, 불안 장애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질병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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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실험 전 소변과 혈액 샘플을 통해 수분 상태를 측정한 뒤, 실제 상황을 모사한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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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전후 채취한 타액 샘플 분석 결과, 물을 적게 마신 그룹에서 코르티솔 수치가 훨씬 더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벼운 탈수 상태만으로도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심박수 증가, 손에 땀이 나는 현상, 입 마름 등 스트레스의 신체적 징후는 두 그룹 모두 유사했지만, 물을 적게 마신 그룹에서 코르티솔 반응은 훨씬 더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더 갈증을 느꼈다고 보고하지도 않았다.
연구진은 향후 일상 속 '미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수분 섭취가 코르티솔 반응을 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약 1.5~2리터(음식물 포함)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