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장·숙박시설·만찬장 선제 검사…신속 검사 차량 배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 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 사전 검사와 현장 신속 검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식중독 원인균 검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회의장과 주요 숙박시설, 오·만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전 검사로는 조리종사자 노로바이러스 검사와 조리용수 식중독원인균 17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 기간에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협조로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을 회의장 인근에 배치하고 2인 1조로 검사반을 운영한다.
오찬과 만찬에 제공되는 식중독 발생 우려 식품에 대해 현장에서 식중독 원인균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식중독균이 검출되면 배식에서 즉시 제외한다.
회의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식품 관련 안전사고에 대비해 신속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한다.
앞서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에서도 조리종사자 503명과 조리용수 11개소를 사전 검사하고 현장 신속 검사 206건을 실시해 식중독 사고를 사전 차단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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