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관내 7개 공공도서관에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모현·영등·마동·부송·유천도서관에서는 9월 한 달간 '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가 운영된다. 책 제목과 내용을 알 수 없는 '깜짝 책 꾸러미'를 대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현도서관에서는 다음 달 24일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내 생애 첫 책 쓰는 법' 특강을 연다. 강 작가는 전 청와대 연설 비서관이자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부송도서관에서는 다음 달 16∼24일 총 4회에 걸쳐 번역가이자 불란서책방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영신 대표가 '책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마동도서관도 다음 달 20일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책을 먹는 여우' 공연을 개최하고, 영등도서관은 다음 달 26일 재즈 공연 '달빛 재즈 산책'을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아울러 도서관별로 ▲ 거울 페인팅 아트 ▲ 석고 방향제 만들기 ▲ 수경식물, 수조 속 자연생태 ▲ 빛을 담은 글라스 열쇠고리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2개 도서관을 방문해 대출을 인증하는 '너도나도 도서관', 어린이 퀴즈 이벤트 '마룡퀴즈 온더 북스(BOOKS)', 스마트도서관 대출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여 신청 방법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모현시립도서관(☎ 063-859-7339) 또는 영등시립도서관(☎ 063-859-7303)으로 하면 된다.
송지영 모현도서관장은 "독서의 계절 가을에 많은 시민이 책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성장하는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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